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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디지털 관련 기업들 주가에 영향 미치나?

12월 3일 새벽,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12월 둘째 주에는 미국 주식시장에도 이른바 '월드컵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유럽중앙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월드컵 기간 동안 해당 국가의 팀이 경기에 참여 여부에 따라 주식 시장 거래량은 평균 55%가 감소했다. 반면 축구경기를 보기 위한 온라인 미디어의 앱 트래픽은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CNA에 따르면 2014년 3억 5천만 명의 사용자가 월드컵과 관련된 30억개의 대화와 게시물, 댓글 및 좋아요를 생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YouGov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8년 월드컵의 경우 팬의 70%가 페이스북에서 관련 게시물을 읽었고 52%가 인스타그램에서 경기 클립을 시청했다고 한다.

 

2022년 월드컵은 역대 월드컵 중 시청자가 디지털 방식으로 시청을 하는 특징이 두드러진다. 특히 펜데믹을 거치면서 얻게된 디지털 서비스에 관한 학습 효과 덕에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회될 것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월드컵이 열기를 더하면서 관련 소매업과 디지털 미디어, 그리고 금융권에도 다양한 영향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른 수혜주들을 정리해 보자.

수혜주는 아마존, 일렉트로닉 아츠, 알파벳 등

가장 먼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절대 강자인 아마존(AMZN)이 떠오른다. 아마존의 AWS는 월드컵으로 인한 온라인 관련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데이터 역시 소비가 증가하기 때문에 높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11월 30일 AWS는 독자적으로 설계한 칩을 탑재한 3개의 AWS EC2 인스턴스를 발표했다. EC2는 아마존이 제공하는 가상의 컴퓨팅을 의미한다. 새롭게 탑재된 칩의 명칭은 AWS 그래비톤3E이다. AWS는 더 높은 성능과 확장성을 위해 자체 칩을 10년 동안 설계해 왔다. 자신들이 보유한 광대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러한 신제품도 월드컵 기간 클라이언트들 사이에서 그 성능 검증이 이뤄지며 판매가 강화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다른 수혜주로는 유튜브의 모기업인 알파벳(GOOGL)이 생각난다. 월드컵과 함께 관련 영상과 사용자들이 만드는 클립과 2차 영상은 유투브에서 가장 많이 확산되고 있다. 틱톡이 새로운 숏폼의 강자로 떠올랐지만 후발주자인 유투브 숏츠의 월간 활성 사용자가 15억명을 돌파해 틱톡을 무너뜨리고 있다. 특히 국내의 경우에는 유투브의 강세를 틱톡이 여전히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유투브 모기업인 알파벳도 이번 월드컵의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그리고 일렉트로닉 아츠(EA)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축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피파 2022(Fifa 2022) 비디오 게임의 이용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 아디다스와 함께 월드컵 참가 팀의 공식 스폰서인 나이키(NKE)도 팀의 유니폼 판매등으로 인한 매출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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